메리츠금융지주 영업이익 7708억원…전년 대비 4.5%↓

김경민 기자
메리츠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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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줄은 5913억원으로 집계됐다. 핵심계열사 메리츠화재는 전년 대비 실적 호조를 보였지만 증권은 브로커리지 수입 증가에도 같은 기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4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5638억원과 77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 4.5% 감소한 수치다.

메리츠금융지주 계열사 중 메리츠화재는 전년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메리츠화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늘은 2조91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606억원으로 같은 기간 21.5% 상승했고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4909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 전략으로 장기보험 손익이 꾸준히 증가했고 일반보험 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35%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메리츠증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48% 감소한 9조581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 하락한 1557억원, 당기순이익은 36.7% 줄은 1265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준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며 “어려운 시장환경에 맞서 더욱 보수적인 리스크관리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집중할 것” 이라고 말했다 .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자사주 4000억원 어치를 소각하고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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