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일부터 신규 교육생 모집…52명 선발
20개월 과정 전액 국비 지원…수료 후 창업 지원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생 모집 홍보물.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상주에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보육센터의 신규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센터는 스마트팜을 활용해 창업이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다. 교육 기간은 기초이론(2개월)·교육형 실습(6개월)·경영형 실습(12개월) 등 총 20개월이다.
만 18~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선발 예정 인원은 52명(전국 4개 혁신밸리 총 208명)으로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스마트팜 코리아’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7월말쯤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기초이론은 스마트팜 농업기초·정보통신기술(ICT)·데이터 분석 등 스마트팜 영농에 필수적인 분야다. 교육형 실습은 보육센터 실습장·스마트팜 선도 농가 등에서 진행되고, 경영형 실습은 교육생이 직접 온실을 운영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스마트팜 창업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준다. 교육을 우수한 실적으로 수료하면 혁신밸리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우선 입주 자격을 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팜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종합자금 신청 자격과 청년 후계농 선발 때 가점,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우대보증 등도 받는다.
스마트팜 창업보육센터는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내에 2.3㏊ 규모의 첨단온실로 설치됐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166명의 스마트팜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청년들의 첨단농업을 통해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의 농업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