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물량 공개하던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현황도 공개

윤승민 기자
지난 1월10일 서울 시내의 한 노후 아파트 앞에 재건축 사업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조태형 기자

지난 1월10일 서울 시내의 한 노후 아파트 앞에 재건축 사업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조태형 기자

서울시가 정비사업 추진현황도 6개월마다 공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간 2년 이내 입주가능한 아파트 입주 물량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왔다. 그러나 서울시 아파트 공급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정비사업 부문은 공개가 없었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추진현황 공개에 대해 “사업이 지연되는 곳은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 주택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비사업 추진현황은 ‘정비사업 정보몽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관련 자료는 스프레드시트 형태로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올해 3월 기준 정비사업 추진구역은 총 690곳이며, 이 중 재개발사업은 247곳, 재건축사업은 165곳, 소규모 정비사업은 278곳에서 각각 진행된다.

전체 정비사업을 놓고 보면 가장 사업이 많은 자치구는 성북구(51곳)였고, 서초구(47곳)와 영등포구(41곳), 송파구(40곳)가 뒤를 이었다. 소규모 정비사업만 따져도 성북구(29곳)가 가장 사업장이 많았고 그 뒤를 중랑구(27곳), 강동구(22곳), 강북구(20곳)가 이었다.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새로 구역이 지정된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총 30곳이다. 9곳은 신통기획을 통해 지정됐다. 관리처분인가가 완료된 구역은 126곳이며, 공사 중인 곳은 67곳이다.

관리처분인가 후 착공을 앞둔 곳은 59곳으로, 이 중 원주민의 이주가 완료돼 곧 착공에 들어가는 구역은 26곳, 이주 중인 곳은 14곳, 이주 예정인 곳은 19곳이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와 함께 재개발·재건축사업은 신규구역 지정현황, 관리처분인가 이후~준공 이전 사업추진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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