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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의 위기…‘삶의 질’을 묻다

[책과 삶] 이동의 위기…‘삶의 질’을 묻다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가는가
정희원·전현우 지음
김영사 | 228쪽 | 1만7800원

오늘도 지옥 같은 교통 체증을 뚫고 출근한다. 상습 정체 구간에선 짜증이 치솟는다. 난무하는 하이빔과 경적 소리는 출근길을 한층 피로하게 만든다. 지옥철, 만원 버스가 아닌 자가용을 이용하더라도 지옥 같긴 마찬가지다. 타인과 살을 맞대지 않는 쾌적함을 확보할 뿐, 장시간 같은 자세로 고정된 몸 여기저기에서 이상신호가 들려온다. 똑같은 지옥이 퇴근길 또 한 번 펼쳐진다. 삶의 질이 뚝뚝 떨어진다.

한국의 통근 소요 시간은 선진국 가운데 가장 길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은 72분이다. 수도권 직장인의 경우 83분으로 매일 평균 20.4㎞를 이동한다. 서울을 동서로 절반 이상 가로지르는 거리다. 생각보다 짧다고? 서울 내 출퇴근을 포함한 값이니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실제 출퇴근 시간과 거리는 이보다 길다.

왜 우리의 출퇴근길은 지옥 같을까.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 것일까. 노년의학자 정희원과 이동철학자 전현우는 같은 고민을 했다. 이동의 문제는 사회의 문제이고, 정치적 쟁점이며 사람의 건강과도 직결된다.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두 학자가 이동 문제에 깊이 공감하며 주고받은 고민과 질문, 응답의 결과물이다. 지난해 6~10월 예스24에서 연재된 두 사람의 서간문을 책으로 엮었다.

두 저자는 출퇴근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동과 삶의 문제, 환상을 파는 자동차 산업, 철도의 결핍, 비행기 여행, 거대도시 속에서 걷기 등 한국 사회가 맞이한 다양한 ‘이동의 위기’를 다룬다. 두 전문가는 서로에게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으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나간다. 의학과 철학의 관점에서 살피는 이동의 문제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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