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절기 ‘소만(小滿)’을 하루 앞둔 19일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설치된 바닥분수는 물놀이하는 어린이들로 붐볐다. 분수가 세차게 뿜어져 나오자 어린이들은 환호하며 분수 사이를 달렸다.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함께 대화를 나누거나 푸른 녹음 아래를 거닐며 휴일을 보냈다.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19∼30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으로 오르고,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내외로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