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미 대선 앞두고 양다리? 트럼프 안보 책사들과 회동

선명수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맞붙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참모들과 20일(현지시간) 만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마지막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 주아랍에미리트(UAE) 대사를 지낸 존 라콜타, 주스위스 대사를 지낸 에드 맥뮬런 등은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회동은 이스라엘이 미국의 반대에도 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 라파에서 지상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양국 정상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네타냐후 총리가 11월 미 대선에서 맞붙을 전·현직 대통령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미국의 대이스라엘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참모들은 이스라엘의 다른 정부 당국자들과 야권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참모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행동한 것은 아니며, 이스라엘 정부에 전달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메시지도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 일행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회동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Today`s HOT
대한민국의 고등학교에서 열린 이색 졸업 및 성년식 더운 날씨, 다양한 모습으로 더위를 극복하는 사람들 발렌타인데이를 준비하는 미국 가게들의 모습 제149회 웨스트민스터 애견 클럽 도그쇼
바티칸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의 군대 신년 미사 국가 애도 기간 선포, 과테말라에서 일어난 버스 추락..
코소보 미트로비차 마을 국회의원 선거 자급자족 나라 인도의 모습
벌써 축제 분위기, 브라질의 카니발 시작 파티 22곳의 산불 피해, 비상경보 받은 칠레 인도네시아의 무료 검진 실시 2월의 온화한 기후, 휴식을 즐기는 브라질 사람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