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1일 오후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이번달 1일~20일까지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수출액은 17.7% 올랐다. 무역수지 적자는 3억달러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21일 발표한 이번달 1일~20일 수출입현황을 보면 수출액 327억4900만 달러(통관기준 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8억 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일 평균수출액은 17.7% 오른 수치다. 올해 조업일은 12.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5일에 비해 2일 적었다.
반도체 수출 증가가 전체 수출액을 끌어올렸다. 반도체 수출액은 61억9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5% 올랐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8.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p 올랐다.
선박(155.8%), 석유제품(1.9%) 분야에서도 수출이 증가했다. 다만 승용차(4.2%), 무선통신기기(9.0%) 분야에서는 수출액이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국(1.3%), 미국(6.3%), 베트남(10.5%)에서 수출액이 증가했다. 유럽연합과 일본 수출액은 각각 11.8%, 4.8% 줄었다. 상위 3국(중국, 미국, 유럽연합) 수출 비중은 49.7%를 기록했다.
수입은 33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8%(35.9억 달러) 감소했다. 에너지 분야 수입액이 10.1% 줄어든 영향이 컸다. 원유(4.2%), 가스(7.1%), 기계류(21.1%) 분야에서 수입이 감소했다.
국가별로 미국과 대만에서 각각 1.1%, 22.1% 수입이 증가했다. 중국(8.3%), 유럽연합(14.1%), 일본(9.5%) 등에서는 수입이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3억7300만달러 적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