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역에서 흉기 난동”···경찰, 피의자 검거

강한들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월 8일 서울 중구 서울역 플랫폼에서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정효진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월 8일 서울 중구 서울역 플랫폼에서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정효진 기자

‘서울역에서 24일 흉기 난동을 하겠다’고 예고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글이 게시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24일 압수수색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 5월24일 날 흉기 난동하러 간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글이 올라와 추적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자가 특정되지는 않은 상태고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 디시인사이드 측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접속 기록을 특정해 경기 고양시 자택에서 A씨(33)를 검거했다. A씨가 디시인사이드에 글을 썼던 것도 자택에서였다.

지난 23일 디시인사이드에는 ‘서울역 흉기 난동 예고’에 따른 관계 기관의 내부 대응 방안을 담은 문건으로 추정되는 문서 사진이 올라왔다가 24일 삭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보고서가 아니라 내용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남대문서는 관계 기관에 내용을 전파하고, 전날 밤부터 서울역 인근 순찰을 강화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역 직원, 보안관, 안전부장 등 지원 인력 12명을 배치해 경찰과 공조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도 폐쇠회로(CC) TV 감시를 강화하고, 인력을 추가 배치해 순찰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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