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걸리자 “무직” 거짓말한 유정복 인천시장 최측근…감봉 3개월 처분

박준철 기자

2급 정책수석…유정복 시장 초대 비서실장 역임도

인천시청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시청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시 고위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감봉 3개월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지난 24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인천시 정책수석 A씨(2급)에게 감봉 3개월 처분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5일 오후 9시 5분쯤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5.9㎞ 지점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85%로, 면허정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면허정지 100일의 처분을 받았고, 벌금형의 구약식(약식기소) 처분했다.

A씨는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경찰에서 ‘무직’이라고 거짓 진술도 했다.

A씨는 징계에 이의가 있으면 한 달 이내에 소청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A씨는 유정복 인천시장 최측근이다. 국회의원 비서관(5급) 출신인 A씨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유정복 시장의 민선 8기 초대 인천시장 비서실장(4급)을 맡다가 지난해 3월 정책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Today`s HOT
비바람과 폭풍이 휘몰아치는 미국 상황 2월 흑인 역사의 달을 기념하는 저스틴 트뤼도 총리 인도 어부와 상인들의 삶의 현장 발렌타인데이를 앞둔 콜롬비아의 철저한 꽃 수출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파리에 전시된 빈티지 차들 11명 사망한 스웨덴 총격사건, 임시 추모소 현장
미사일 공격을 당한 우크라이나 이지움 항공기 추락 잔해 인양 작업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베이징의 문화유산 '이화원' 브라질 대홍수, 침수된 거리에서 생필품을 지원받는 주민들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인도 뉴델리 의회 선거 같은 지구촌, 저마다 다르게 보내는 하루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