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영자전거 편의 개선
3년 전보다 대여 10배 늘어
전국 최초 공영자전거 브랜드인 ‘타슈’의 일평균 이용객이 신형 자전거 도입 후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금까지 공영자전거 타슈의 일평균 이용 건수가 1만3725건으로 3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타슈는 대전시가 2009년 전국 처음 도입한 공영자전거다. 대전시는 2022년 7월 자전거 노후화와 무인대여시스템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타슈 시즌2’라는 이름으로 QR코드 기반 운영시스템 및 신형 자전거를 도입했다.
타슈는 시즌2 출시를 기점으로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021년 1432건에서 지난해 1만1792건으로 증가했고, 올 들어 지난달까지는 일평균 이용 건수가 1만3725건으로 3년 전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었다.
대전시는 이용 편의 개선과 자전거 성능 개선을 이용객 증가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과거 무인대여시스템(키오스크)을 이용해야만 했던 대여 방식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바뀌었고, 반납 절차도 간편해졌다.
대전시는 기존에 1곳뿐이던 정비센터를 권역별로 확충해 5곳으로 늘렸고, 운영 인력도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공영자전거 수는 2026년까지 7500대로 늘리고, 자전거 대여소는 150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