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뿌린 ‘대남전단 추정 물체’ 경기·강원서 발견

곽희양 기자

북, 이틀 전 “대북전단 맞대응” 밝혀

2016년 김포 인근 한강에서 수거된 대북전단이 포장된 비닐봉투. 합동참모본부=연합뉴스

2016년 김포 인근 한강에서 수거된 대북전단이 포장된 비닐봉투. 합동참모본부=연합뉴스

북한이 뿌린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식별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북한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미상 물체가 경기·강원 접전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미상물체 식별시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미의 공중 및 해상 정찰,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에 대해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국경지역에서의 빈번한 삐라와 오물살포행위에 대하여서도 역시 맞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합참은 지난 27일 북한 풍선으로 보이는 물체 등을 발견했을 경우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 쪽으로 전단을 살포해 자동차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혔고, 풍선에 오물을 넣는 등 저급한 행동을 했다”며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을 경우 만지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Today`s HOT
타이둥현 군 기지를 시찰하는 라이칭 테 대만 총통 세계 지도자 평화와 화합 콘서트의 홍타오 박사 베를린 국제 영화제 위한 곰 트로피 제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주현절을 맞이한 리투아니아의 풍경 중국의 춘절을 맞이하는 각 나라들의 모습
1월이 가장 더운 파라과이, 개울에서 더위 식히는 사람들 가자-이스라엘 휴전 합의, 석방된 팔레스타인 사람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전 날 열린 승리 집회 러시아의 베로니카 꺾고 8강 진출,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이색 축제 '코믹콘' 인도 공화국의 날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