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전국 하수도 4년째 마약 검출···필로폰 줄고, 코카인 늘어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전국 하수도 4년째 마약 검출···필로폰 줄고, 코카인 늘어

입력 2024.05.29 16:52

수정 2024.05.29 18:01

펼치기/접기
시도별 주요 마약류 검출 현황.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 크게보기

시도별 주요 마약류 검출 현황.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4년간 필로폰(메스암페타민) 등 마약류가 매년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필로폰의 사용추정량은 줄고, 코카인은 늘어났다. 국내 유통 마약의 종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9일 공개한 ‘하수 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의 하수처리장 57곳을 비롯해 2020년부터 조사한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다만 마약류 농도를 통해 추산한 해당 하수처리장 구역 주민 1000명당 필로폰 일일 사용량은 2020년 24.16mg에서 지난해 14.40mg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식약처는 부산대 환경공학과 오정은 교수팀 용역연구로 2020년부터 17개 시·도 선정 하수처리장의 물을 채집해 조사하고 있다.

필로폰 사용추정량은 줄어드는 반면, 코카인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코카인은 지난해 하수처리장 57곳 가운데 5곳에서만 검출됐지만, 인구 1000명당 전국 평균 사용추정량이 2020년 0.37mg에서 지난해 1.43mg으로 계속 느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로 서울 등지에서 검출되다 지난해 처음으로 세종 지역 하수처리장에서도 검출되는 등 지역도 다양해졌다. 다만 유럽·미국·호주 등 국가들과 비교하면 아직은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일일 사용추정량을 살펴보면 필로폰은 경기 시화·인천, 암페타민은 충북 청주·광주, 엑스터시(MDMA)는 경기 시화·전남 목포, 코카인은 서울 난지·세종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지역별 추정량은 시료 채취 시기의 강수량이나 하수처리 구역 내 유동 인구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원장은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 결과나 마약류 사범 수의 암수율(숨겨진 범죄 비율)을 고려할 때 이미 우리 사회의 불법 마약류 사용자가 만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3년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보면 국내 성인 100명 중 3명이 마약류 불법 사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천 원장은 코카인 사용추정량 증가를 두고 “국내 유통되는 마약류 종류가 다양해지는 것이 우려된다”며 “마약류 중독 확산의 위험성과 사회적 손실을 고려할 때 하루빨리 국가적 차원에서의 예방, 교육 및 치료와 재활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채규한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은 “관세청, 경찰청 등 수사기관 등과 협업해 해외 불법 마약류의 유입 차단 및 국내 유통 근절에 힘쓰고, 마약류 예방부터 사회재활까지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