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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다시 ‘오물 풍선’···“600개 중 시간당 20~50개 서울 등에 낙하”

입력 2024.06.02 11:23

수정 2024.06.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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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합동참모본부 제공

서울 서초구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또 다시 대남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살포했다. 2일 시간당 20~50개의 오물 풍선이 서울과 경기 지역 등에 떨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연다.

합동참모보부는 북한이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오물 풍선을 띄우기 시작해, 이날 오전까지 약 600개가 서울·경기 지역 등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 밤부터 29일 새벽 오물 풍선을 살포해 이 중 260여개가 전국에서 발견된 바 있다.

합참 관계자는 “시간당 약 20~50개가 공중 이동하여 서울·경기·충청·경북지역에 낙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살포한 오물 풍선은 약 10㎏ 무게의 퇴비·담배꽁초·폐건전지·폐천조각이 담겼다. 이번에 살포한 풍선에도 동일한 내용물이 들어있으며,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다”고 합참은 밝혔다.

군 당국은 땅에 떨어진 오물 풍선을 수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고 있다. 오물 풍선을 공중에서 요격할 경우 내용물이 지상에 흩뿌려져 회수가 더 어려워지고, 요격을 위한 탄 발사가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날아갈 경우 군사적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양천구에서 발견된 오물 풍선 내용물. 합참 제공

서울 양천구에서 발견된 오물 풍선 내용물. 합참 제공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오물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현 상황 관련 행안부, 경찰, 지자체 등의 유관기관은 물론 유엔사와도 긴밀히 협조하여 국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연다. 대통령실이 오물 풍선에 대한 대응을 위해 NSC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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