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게 지원되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정부가 임산부 대상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중단한 이후 서울 중구가 자체 후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부터 임신기부터 출산, 자녀 이유기까지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인산부 1인당 20만원씩을 지원했다. 정부 지원은 2023년 중단됐으나 주민 만족도가 높아 중구는 자체 예산으로 꾸러미 전달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대상 임산부 모집하자 158명이 몰렸고,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구청 측은 저출생 대책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의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지원을 유지하고 있지만 112명분인 예산의 한계로 46명에게는 지원 탈락 문자를 보내게 됐다.
해당 소식을 들은 서울상공회의소 중구상공회는 임산부 지원 취지에 공감하며 후원을 제안했고, 신청자 전원에게 친환경 꾸러미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중구 측은 전했다. 추가 지원을 알리자 주민이 구청에 직접 전화해 감사를 전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들의 일상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자는 취지로 지난해 ‘언제나 든든한 내편중구’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혜택에서 소외받는 주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