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전철 3호선 플랫폼.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수도권 전철 3호선 연신내역 전기실에서 작업을 하다 감전돼 숨졌다.
소방 당국과 서울교통공사는 9일 오전 1시36분쯤 서울교통공사 직원 A씨(50대)가 연신내역 전기실에서 작업 중 감전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2시40분쯤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동료 직원 2명과 함께 배전반 내 케이블 표시 스티커 부착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경찰의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결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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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공사 쪽에서 파악한 감전 사고 가능성을 비롯해 여러 원인에 대해 조사 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판단할 계획”이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서울서부지청이 즉각 서울교통공사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