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기 어려워 더 매력적인 ‘함양 할매’ 손맛

최민지 기자

EBS1 ‘한국기행’

방구석에만 있기엔 아쉬운 계절이다. 긴 장마와 폭염이 찾아오기 전, 서둘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갈 필요도 없다. 버스와 택시만 있다면 산길과 바닷길을 따라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베테랑 토박이 택시기사들이 소개하는 동네 밥집도 기다리고 있다.

10~14일 방송되는 EBS 1TV <한국기행>은 찾기 어렵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고장으로 향한다. 10일 첫 번째 방송에서 찾아간 곳은 경남 함양. 독일인 에밀리는 우연히 맛본 민박집 할머니의 손맛을 잊지 못해 다시 함양에 왔다. 외국인들에게 성지와 같은 이 민박집은 석수연 할머니가 혼자 운영한다. 택시를 타고 고갯길을 넘어 다다른 이곳에서 에밀리는 할머니와 함께 죽순과 고사리를 캔다. 그리고 이것들은 곧 맛깔스러운 반찬이 되어 에밀리의 밥상에 올라온다. 아까시꽃 튀김부터 미나리전, 죽순 넣은 된장국까지. 에밀리는 다시 한번 살아갈 힘을 얻는다.

이어지는 방송에서는 전남 곡성, 고흥, 완도 청산도, 인천 옹진군 덕적도를 찾아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 냄새 나는 이들을 만난다. 방송은 오후 9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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