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폭염특보, 대구·울산 등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

김기범 기자
폭염특보 발효 현황. 기상청 제공.

폭염특보 발효 현황. 기상청 제공.

대구와 울산, 경북·경남 일부 지역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구와 울산 서부, 경북 영천·경산·청도·경주, 경남 김해·창녕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폭염주의보는 발령 즉시 발효됐다.

이번 폭염특보는 올여름 첫 발령된 것으로, 2022·2023년 각각 6월17일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빨리 폭염이 찾아온 셈이다. 지난해는 대구·경북 일부, 강원 일부 등에 6월17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2022년에는 대구와 경북 일부에 같은날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2021년에는 전남 담양에 6월30일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2020년에는 대구와 경북, 경남 일부에 6월3일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고기압 때문에 날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까지 유입되면서 이날 낮 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이상, 경상내륙에선 33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체감온도가 급격히 오르거나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도 발령된다. 폭염이 찾아올 때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고기압으로 인해 날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데다가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까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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