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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림 서울대 총장, 의대 교수들에게 “휴진 보류하고 의료 현장 지켜달라”

입력 2024.06.10 16:21

수정 2024.06.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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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래전략원 2주년 축사하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 연합뉴스

국가미래전략원 2주년 축사하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 연합뉴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오는 17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서울대병원 교수들을 향해 “휴진 의사를 보류하고 진료와 교육 현장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10일 밝혔다.

유 총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휴진을 보류하고 현장을 지키는 일은 굴복이 아니라 희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수와 전공의 및 전임의, 학생들의 뜻은 대학과 병원, 그리고 제가 앞장서서 정부에 (입장을) 전달하고 설득하겠다. 저와 대학, 병원을 대리인으로 생각하고 의견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지난 수개월 동안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우리 사회는 갈등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험이 더 커지지 않도록 현재 상황을 속히 해결해야 하는 책임을 우리 모두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공의와 전임의는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 진료와 수련에 매진하며 의사와 피교육자로서 처우개선 등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의료계의 미래를 책임질 의대생들도 학교로 돌아와 미래를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선처를 요청했다. 유 총장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전공의 및 전임의, 의대생들의 상실감을 공감하며 법리를 뛰어넘는 선처와 관용이 필요하다”며 “이번 주가 가기 전에 모든 관계자가 만나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대화”라며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를 통해 충분히 소통하고 의견을 개진하도록 저와 서울대학교, 서울대 병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정부가 업무개시명령 등 일련의 행정처분을 완전 취소하지 않으면 17일부터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하고 무기한 전체휴진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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