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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이케아와 ‘탄소 감축량’ 거래한다

입력 2024.06.11 11:10

수정 2024.06.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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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5일 부산 신항 4부두(HPNT)에서 ‘HMM 타코마호’에 바이오선박유를 공급하고 있다. HMM 제공

지난해 9월 15일 부산 신항 4부두(HPNT)에서 ‘HMM 타코마호’에 바이오선박유를 공급하고 있다. HMM 제공

HMM이 글로벌 가구 기업인 스웨덴의 이케아와 탄소 감축량을 거래하는 ‘그린세일링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린세일링 서비스는 HMM이 바이오 연료 등 저탄소 연료를 사용해 선박 운항 시 감축한 탄소 배출량에 대한 권리를 화주에 이관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화두인 가운데, 기업들은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탄소를 정의한 스코프1·2·3로 탄소 배출을 관리하고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스코프1은 기업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자원에서 직접 발생한 탄소를, 스코프2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냉난방 등 전기 사용 시 간접적으로 방출되는 탄소를 의미한다. 스코프3은 선박을 이용한 운송 과정을 포함해 기업의 영향력 범위 외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뜻한다.

올해 초 HMM과 연간 화물운송 계약을 체결한 이케아는 이번 그린세일링 서비스를 통해 향후 1년간 스코프3을 줄일 수 있게 됐다.

HMM은 앞으로 전통적인 화물 운송 계약을 넘어 화주가 요구하는 ESG 경영을 위한 그린세일링 서비스까지 협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HMM은 올해 바이오 연료 사용을 통해 온실가스 약 1만1500t을 감축할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말과 내년에 걸쳐 7700TEU(1TEU는 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2척, 9000TEU급 메탄올 추진선 9척 등 친환경 선박을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다.

앞서 HMM은 지난 1월 화물의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신규 개발했다. 공급망 탄소계산기는 화물의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선박은 물론 철도, 트럭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HMM 관계자는 “친환경 연료 도입, 공급망 탄소 계산기 개발 등 탄소중립에 대한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친환경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MM 홈페이지 내 공급망 탄소계산기 화면. HMM 제공

HMM 홈페이지 내 공급망 탄소계산기 화면. HM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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