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 ‘투르크멘가스’와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사업’ 기본합의(FA)를, 국영화학공사 ‘투르크멘히미야’와 ‘키얀리 폴리머 공장 정상화 사업 2단계’ 협력계약(CA)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갈키니쉬 가스전은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동남쪽으로 약 350㎞ 떨어져 있다. 4차 개발사업은 가스전 내 30개 가스정 개발과 연 100억㎥ 규모의 천연가스 처리 및 부대 시설 공사다.
키얀리 폴리머 공장은 아쉬하바트 북서쪽 약 500㎞ 지점에 있다. 2018년 준공됐으나 고장으로 2022년에 멈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정상 가동을 위한 1단계 사업(기술 감사)을 진행 중이고 연내에 2단계 사업(복구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3단계 사업(운영·유지보수) 수주도 준비하고 있다.
아쉬하바트 오구즈칸 대통령궁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막삿 바바예프 투르크멘가스 회장, 도브란겔디 사바예프 투르크멘히미야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윤 대통령의 이번 중앙아시아 3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했다. 2009년 투르크메니스탄, 2011년 우즈베키스탄 시장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