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 신설한 대구시…올해 특별법 통과 목표

백경열 기자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이 11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설명회를 갖고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이 11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설명회를 갖고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추진하는 대구시가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을 구성해 다음주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11일 시장 직속 기구로 추진단을 신설해 오는 1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목표로 법안 마련과 낙후 지역의 균형발전정책 수립 방안 마련을 전담하게 된다.

시는 특히 추진단이 경북 북부지역을 집중 발전시켜 인구가 늘 수 있도록 산업단지 조성와 관광산업 활성화, 각종 특구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통합지자체가 출범하면 지역균형발전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국을 직제상 최선임국으로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대구시는 신설되는 추진단이 기존의 경직된 관료제적 업무체계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임무 중심의 탄력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팀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적으로 인력을 운영하는 일명 ‘애드호크라시’ 조직 형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통합추진단은 경북도와의 합동추진단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자체적으로 구상하는 통합방안을 신속하게 만들어 경북도·정부와 적극 협의해 통합특별법안을 오는 9월말쯤 발의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오는 10월 대구시의회에서 대구경북행정통합안에 대한 동의 절차를 마치고 연말에는 특별법까지 통과시킨다는 목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행정통합은 대한민국 양대 경제축을 형성해 정체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재도약 계기가 될 것이고, 오래된 행정체제를 개편하는 행정체제 대혁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 “속도감있는 행정통합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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