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2026년까지 학교 석면 제거…샌드위치 패널·내진 보강

김태희 기자
경기도교육청 청사.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청사.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2026년까지 모든 학교의 석면을 제거한다. 샌드위치 패널과 내진도 연차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경기교육청은 2024년 석면 제거사업에 예산 1365억원(199교), 샌드위치 패널 개선사업에 예산 76억원(53교), 내진 보강 사업에 예산 114억원(27교)을 투입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석면 제거사업은 학교 석면 모니터단 교육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따라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던 해당 교육을 본청에서 주관하는 권역별 교육으로 개선한다. 교육지원청 석면 업무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전문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도교육청의 학교 석면 제거율은 70%이다.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80%로 높아지며, 오는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석면 제거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샌드위치 패널 개선사업은 교육시설 화재 안전 종합대책의 하나다. 화재에 취약한 건물 마감재를 불연성능 이상의 마감재로 개선해 화재 발생을 미리 예방하는 사업이다.

학교시설 내진 보강 사업은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학교 건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취진하고 있다. 2009년 이전에 지어져 내진설계가 미적용된 학교 내 교사·체육관·기숙사·급식시설·강당 용도의 건축물과 2층 또는 200㎡ 이상의 일반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2029년까지 내진 보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관리 대상 시설물의 내진설계 반영 비율은 64%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시설 안전 강화를 위한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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