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실내 자율주행로봇 ‘개미’, 일본서 보조금 지원 대상 선정

이진주 기자
일본 헨나호텔 마이하마에서 사용되고 있는 로보티즈 ‘개미’. 로보티즈 제공

일본 헨나호텔 마이하마에서 사용되고 있는 로보티즈 ‘개미’. 로보티즈 제공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최근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보조금 지원 대상 로봇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로보티즈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가나가와현 소재 병원이나 호텔, 관공서, 사무실 등에서 개미를 구입하면 최대 100만엔(약 875만원) 한도 내에서 보조금이 지급된다. 가나가와현은 로봇 산업을 주요 미래 먹거리로 보고 ‘사가미 로봇 산업 특구’ 지역을 별도로 마련해 로봇 산업을 장려해왔다.

개미는 호텔, 병원 및 업무 공간에서 물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내 자율주행로봇이다. 다양한 형태의 보관함을 선택할 수 있어 물품을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다. 특히 팔을 장착해 별도의 통신 장치 연결 없이도 엘리베이터 버튼을 직접 눌러 층간 이동이 가능하고, 객실 문 노크나 카드 태깅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로보티즈는 지난해 5월 더 라이즈 오사카 기타신치 호텔에 개미를 공급하면서 일본에 진출했다. 현재 도쿄와 오사카를 포함해 일본 4개 지역 호텔과 사무실 등에서 개미가 사용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일본 쇼난 가마쿠라 종합병원에서 개미의 실증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로보티즈는 다음달 중 일본 내 호텔과 병원 등에 개미 4대가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일본의 정부 사업 대상으로 한국의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선정된 것은 K기술력이 인정받았다는 고무적인 성과”라며 “일본 내 서비스 로봇이 필요한 곳에 개미를 알리고 일본 내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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