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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법인 현지 증시 상장한다

입력 2024.06.17 14:45

수정 2024.06.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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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인도 법인을 현지 증시에 상장한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가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4월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을 마친 뒤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4월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을 마친 뒤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연합뉴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나 사전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종 상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진행 상황은 상장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15일 SEBI에 제출한 신청서에 모회사인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200만주 중 최대 1억42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 현지 시장을 조사·분석한 뒤 연내에 인도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방식은 IPO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 현대차 지분 일부를 시장에 판매하는 ‘공개 매각’ 방식을 선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IPO를 통해 현대차가 최대 30억달러(약 4조1670억원)를 조달해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인도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IPO는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 상장으로 조달액은 25억달러(약 3조4725억원)였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했다. 현재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2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내년 하반기 푸네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는 첸나이 공장과 함께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기아까지 합하면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약 150만대 생산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게 되는 셈이다.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다. 지난해 인도 현지에서 현대차는 76만5000대, 기아는 31만9878대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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