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42)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됐다.
서울시는 17일 “민선 8기 후반기 서울시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할 정무부시장에 김병민 전 최고위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 언론과 정당, 서울시 간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차관급 정무직공무원으로 시장이 임명한다.
1982년생인 김 전 최고위원은 2008년 경희대 경제통상학부를 졸압했고 2012년 경영학 석사학위를, 2015년 행정학 박사학위를 경희대에서 각각 취득했다. 2021년 국민의힘 대변인,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대변인을 거쳐 2022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지난해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21대·22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 갑 미래통합당·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됐으나 모두 낙선했다. 옆 지역구인 광진 을에서는 21대 총선 때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미래통합당 후보로, 22대 총선 때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각각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서울시는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 “언론 대응에 정통하며 서민과의 소통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인사 검증 절차를 진행한 뒤, 절차가 완료되면 다음달 1일자로 부시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