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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월23일 당대표 뽑는다···윤곽 갖춰가는 전당대회 대진표

입력 2024.06.17 18:25

수정 2024.06.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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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다음달 23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대표를 뽑기로 했다. 전당대회 대진표 윤곽도 잡혀가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성일종 사무총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은 당원 투표 80%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이뤄진다. 여론조사 결과 중에서는 다른 당 지지자의 역선택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의견만 반영한다.

우선 오는 24~25일 이틀간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이 이뤄진다. 이어 등록 후보들의 권역별 합동토론회가 호남, 경남·부산, 대구·경북, 충청, 수도권·강원 등 총 5차례 실시된다. 당원 투표는 7월 19~20일 이틀간 중앙선관위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K보팅’을 이용해 모바일로 진행된다. K보팅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는 7월 21~22일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실시된다.

전당대회 장소로는 일산 킨텍스가 유력하다. 전당대회 당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음달 28일 국회 대강당에서 다시 전당대회를 열고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결선 투표를 앞두고 후보자 토론회, K보팅 투표, ARS 투표, 여론조사가 각각 다시 이뤄진다.

후보자들이 내야 하는 기탁금은 줄었다. 당대표 기탁금은 9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최고위원은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췄다. 45세 미만 후보자에 대해서는 기탁금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전당대회 대진표 윤곽도 잡혀가고 있다. 당권주자였던 안철수 의원은 이날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전당대회보다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등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는 가시화했다. 유력 당권주자인 한 전 위원장은 최근 가까운 당내 인사들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출마 기자회견 시기를 조율하는 등 본격적인 출마 준비에 나선 상태다. 한 위원장은 이날도 SNS에서 언론을 ‘검찰 애완견’에 빗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겨냥해 “‘애완견’ 운운하는 비뚤어진 언론관은 가짜뉴스 못지 않게 위험하다”면서 공세수위를 높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고위원 대진표도 속속 정리되고 있다.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잇따른 총선에서 나타난 수도권 참패는 정치의 기본인 현장의 중요성을 망각한 결과”라며 “잃어버린 기본을 재건하는 일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도 이날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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