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8월18일까지 운영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강정의 기자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에 반려인을 위한 ‘펫비치’가 마련된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29일부터 8월18일까지 대천해수욕장 갈매기광장(3망루) 일원에서 펫비치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펫비치는 대천해수욕장 갈매기광장 앞 80m 구간에서 지정·운영되며, 이곳에서는 반려견을 동반해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시는 펫비치에서 안내소와 간식교환소, 반려견 샤워시설(무료) 등을 운영하고, 시설 운영과 안전 관리를 위해 현장 인력도 상시 배치한다.
시는 도사견 등 맹견은 펫비치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반려견 입마개와 목줄 착용도 지도·단속한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관광 수요 충족을 위해 펫비치를 운영하게 됐다”며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립하고, 피서객들의 해수욕장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