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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네이버와 단절 가속…“시스템 분리 작업 내년 3월 내 마무리”

입력 2024.06.18 20:51

수정 2024.06.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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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자와 CEO 주총서 밝혀

내달 보안 강화 계획 ‘공표’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18일 주주총회를 통해 네이버와의 관계 정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보완 요구를 거듭한 정보유출 사건 재발방지책으로 ‘네이버 지우기’ 방침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보안 대책 강화와 관련해 “네이버클라우드에 위탁했던 직원용 시스템 및 인증 기반 분리 작업을 회계연도 2024년(내년 3월까지) 안에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자와 CEO는 “자회사의 경우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정했으나 한층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책정할 것”이라고 했다.

라인야후의 최대주주는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출자해 만든 A홀딩스(지분율 64.4%)다. 2011년 네이버가 일본 시장에 출시한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야후저팬은 2019년 말 통합에 합의했지만 좀처럼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이데자와 CEO는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도 거의 모든 (일본) 국내용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저팬 웹사이트 검색 개발 인증에서 위탁 협력을 종료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는 보안 대책 강화 방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달 공표하겠다고 했다. 라인야후는 다음달 1일까지 일본 총무성의 2차 행정지도에 대한 조치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데자와 CEO는 총무성이 행정지도를 통해 요구한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선 “모회사의 자본 관계 변경에 관해 결정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모회사 등에 검토 요청을 하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분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일단 라인야후는 다음달 1일까지 총무성에 제출할 보고서에는 지분 매각 내용을 넣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오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라인야후 사태 등에 대한 현안질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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