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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부터 클래식 공연까지…‘문화관광 도시’ 포항

입력 2024.06.19 09:00

수정 2024.06.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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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기부·투자

지자체와 상생 벤치마킹 사례

포스코포항제철소가 2021년 국내 첫 체험형 조형물로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에 설치한 스페이크 워크. 이는 개장 2년여 만에 누적 관광객 200만명을 돌파할 만큼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포항제철소가 2021년 국내 첫 체험형 조형물로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에 설치한 스페이크 워크. 이는 개장 2년여 만에 누적 관광객 200만명을 돌파할 만큼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포항지역 문화관광 분야에 집중투자해 눈길을 끈다. 투자는 일회성 기부가 아닌 장기적 관점의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포항제철소는 우선 2001년 도심형 시민공원인 북구 환호공원 조성에 200억원을 기부했다. 당시 포항에는 시민 휴양을 위한 이렇다할 공원이 없었다. 포항제철소는 이어 2021년 환호공원에 117억원을 들여 국내 첫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 워크’를 설치했다.

스페이스워크는 개장 2년 만에 누적 관광객 200만명을 돌파하고, ‘2023 한국관광의 별’ 신규 관광자원 분야에 선정되는 등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포항제철소가 2004년 이후 해마다 후원하고 있는 포항국제불빛축제. 누적 관광객이 1300만명을 상회할 만큼 대표적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포항제철소 제공

포항제철소가 2004년 이후 해마다 후원하고 있는 포항국제불빛축제. 누적 관광객이 1300만명을 상회할 만큼 대표적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포항제철소 제공

한국의 3대 불꽃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포항불빛축제’ 역시 포항제철소가 2004년 최초로 설계한 관광투자 사업이다. 포항제철소는 이 축제에 현재까지 모두 133억원을 후원했다. 불빛축제의 누적 관람인원만 지금까지 1300만여명이 넘는다.

포항제철소는 또 모두 3만개의 조명과 60㎞의 광케이블을 설치해 야간 조명연출을 하고 있다. 영일만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화려한 야간 경관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특히 남구 송도·해도 방면의 제철소에는 초대형 전광판인 ‘소통보드’도 설치해 시민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앞서 포항제철소는 2014년 제철소가 위치한 형산강 하구에서 경북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을 거쳐 영일만 내해를 잇는 관광용 포항운하 건설에도 3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해당 구간의 ‘포항구항’은 바닥에 오염물이 오랫동안 쌓이면서 악취가 진동했지만, 지금은 쾌적한 수변 휴식처로 변했다.

포항제철소가 투자해 2014년 개통한 포항운하. 형산강 하구에서 죽도시장과 영일만 내해를 연결하는 포항의 대표적 수변 휴양시설이다./포항제철소 제공

포항제철소가 투자해 2014년 개통한 포항운하. 형산강 하구에서 죽도시장과 영일만 내해를 연결하는 포항의 대표적 수변 휴양시설이다./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임직원과 포항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 프로그램도 연중 풍성하게 열린다.

포항제철소는 시민과 함께하는 K-POP 콘서트 및 클래식 공연 같은 고품격 문화콘텐츠를 수시로 무상 제공한다. 포스코가 운영중인 효자아트홀의 경우 1980년 개관 후 약 1400회의 무료공연을 개최했다.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에 위치한 포스코 갤러리에서는 매년 지역 예술가를 초청해 연간 4~5회의 전시를 진행한다. 옛 포스코역사박물관 일대에 포스코의 비전과 수변공원, 명예의 전당 등을 새롭게 단장해 2021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Park1538’은 누적 관람객 13만명을 돌파했다.

포항제철소가 1980년 개관해 포스코 임직원과 포항시민들에게 무료 문화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효자아트홀. 지금까지 약 1400회의 각종 문화콘텐츠를 제공했다./포항제철소 제공

포항제철소가 1980년 개관해 포스코 임직원과 포항시민들에게 무료 문화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효자아트홀. 지금까지 약 1400회의 각종 문화콘텐츠를 제공했다./포항제철소 제공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이제 매우 일상적인 사회공헌사업이 됐다.

임직원들은 ‘포스코 1% 나눔재단’을 통해 지역사회 개선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체인지 마이 타운(Change My Town)’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포항지역 마을의 노후 시설 개보수 및 주거환경 개선, 벽화도색, 환경정화 등 2019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516건의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했다.

김대인 포스코 포항제철소 대외협력그룹장은 “포스코의 이러한 노력은 다른 지역과 기업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는 벤치마킹 사례로 여겨지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수많은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제강부 직원들이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네1리 마을 담장을 도색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 개선사업인 ‘체인지 마이 타운’ 프로젝트를 각 부서별로 진행한다./포항제철소 제공

포항제철소 제강부 직원들이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네1리 마을 담장을 도색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 개선사업인 ‘체인지 마이 타운’ 프로젝트를 각 부서별로 진행한다./포항제철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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