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국 협력 심화, 크게 우려할 일”

최혜린 기자

“무기거래, 안보리 위반” 경고

동맹국들엔 협력 의지 강조

미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에 우려를 표하며 동맹국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 심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국제사회의 비확산 체제를 수호하고, 러시아의 잔혹한 침략 전쟁에 맞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게 우려할 추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나라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촉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는 노골적으로 유엔 헌장을 위반하고 있으며, 국제 시스템을 훼손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탄도미사일 등 북한의 대러 지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북한에 대해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타격하는 데 사용한 탄도미사일 등 무기 및 관련 물자를 (러시아에) 이전한 것은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협력 심화에 대해 경고해왔다”면서 “미국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와 인도·태평양의 동맹국들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북한과 러시아의 조약 관련 소식을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Today`s HOT
네팔의 전통적인 브라타반다 성인식 이스라엘-가자 휴전 협상과 인질 석방 촉구 시위 산불 진압, 복구에 노력하는 소방 대원들 콜롬비아의 높은 섬유 수요, 공장에서 바쁘게 일하는 직원들
차별 종식, 인도에서 열린 트랜스젠더들의 집회 암 치료 받은 케이트 공주, 병원에서 환자들과 소통하다.
브뤼셀에서 열린 근로 조건 개선 시위 악천후 속 준비하는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 발사
새해 맞이 번영 기원, 불가리아 수바 의식 일본 경제의 활성화, 관광객들의 신사 유적지 방문 놀란 마을 주민들, 멜버른에서 일어난 주택 붕괴.. 태국의 심각한 미세먼지.. 대기 오염을 초래하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