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에 ‘철거 비닐’ 씌운 남성 검찰 송치

전현진 기자
김병현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가 평화의 소녀상에 ‘철거’라고 적힌 비닐봉지를 씌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병현 대표 페이스북

김병현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가 평화의 소녀상에 ‘철거’라고 적힌 비닐봉지를 씌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병현 대표 페이스북

서울 서부경찰서는 은평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철거’라고 적힌 비닐봉지를 씌운 혐의(경범죄처벌법상 광고물 무단부착 등)로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3월과 4월 은평평화공원에 있는 소녀상에 ‘철거’라고 적힌 마스크를 씌우거나 검은 비닐봉지를 두른 혐의를 받는다.

‘위안부 인권유린의 상징 흉물 소녀상을 철거하라!’ 등 문구를 적은 팻말을 소녀상 앞에 세워두기도 했다.

경찰은 김 대표에게 범칙금 10만원을 부과했으나 김 대표가 불복하면서 절차에 따라 입건해 송치했다.

동작경찰서도 김 대표가 지난 4월 동작구 흑석역 인근 소녀상에도 비닐을 씌운 데 대해 지난 18일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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