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가 단양의 소백산유스호스텔 강당에 조성하는 웰니스 센터 ‘단양 스튜디오 다리안 W’ 조감도. 충북도 제공.
폐시설로 방치된 충북 단양의 소백산유스호스텔 강당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웰니스 센터로 새롭게 태어난다.
충북도는 단양 소백산유스호스텔 강당을 새 단장 해 ‘단양 스튜디오 다리안 W’로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협력사업이다.
이번사업에는 99억2000만원(국비46억원, 도비 9억2000만원, 군비 36억원, 민간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충북도는 2026년까지 폐시설로 방치된 소백산유스호스텔 강당을 새 단장 해 900㎡ 규모의 웰니스 센터와 허브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기업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는 단양관광공사는 이곳에서 가족회복, 사운드 테라피, 푸드 테라피, 향 테라피, 감성 테라피 등으로 웰니스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단양신활력사업단과 세명대학교,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등 지역 민간기관이 참여한다.
단양군은 다리안관광지 내 운영 중인 야외 캠핑장과 소백산유스호스텔 본관동에 조성 중인 호텔-D캠프, 소백산 등산로 등을 ‘스튜디오 다리안 W’와 연계, 다리안 관광지를 ‘웰니스+워케이션+등산‘이 결합한 감성체류형 복합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인구소멸 위기 대응 성공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