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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채 상병 특검법 중재안, 여야에 제안···한동훈 응답해야”

입력 2024.06.24 13:52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4일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중재안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당의 채 상병 특검법안 추진을 시사하자 제3당으로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중재안을 여야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의석수를 고려할 때 (민주당안의) 본회의 상정과 통과는 시간문제고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와 본회의 재의결 부결은 정해진 수순”이라며 “성과 없이 반복되는 정쟁을 끊어내고, 하루빨리 채 해병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천 원내대표의 중재안은 특검 추천권을 정당이 아닌 대한변호사협회에 부여하고 대국민 브리핑을 수사 개시일로부터 각각 30일과 60일이 되는 날에 실시할 수 있도록 횟수와 시점에 제한을 뒀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채 상병 특검법 반대 이유를 고려한 것이다.

천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소장파 의원들과 상의를 하면서 이 정도면 국민의힘에서도 거부할 명분이 없겠다 하는 중재안을 마련했다”며 “국민의힘의 유력한 당권 주자인 한동훈 후보도 채 해병 특검법의 수용 의지를 표명했지만 이런저런 조건을 달았다. 본인이 당대표가 안 되면 안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한동훈 후보가 갖고있는 채 해병 특검법 통과의지가 진정한 것이라면 지금부터 당장 소위 친한동훈(친한)계 의원들을 움직여서 즉시 채 해병 특검법 중재안 통과에 힘을 모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동훈 후보와 소위 말하는 친한계 의원들 외에도 국민의힘의 채 해병 특검법에 찬성 의사가 있는 많은 소신파 의원들의 조속한 응답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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