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가스 제조·판매 기업인 케이앤디에너젠(주)이 울산에 국내 최대 수소가스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울산시는 25일 케이앤디에너젠이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업단지내 신설 공장부지에서 이날 오후 수소가스 생산공장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수소가스 생산공장은 약 2185억여원을 들여 온산국가산업단지내 3만3000㎡ 부지에 2026년 4월 준공된다. 울산시는 국내 상업용 생산시설로는 최대 규모인 1시간당 9만2000N㎥의 수소 생산이 가능해 울산이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완공된 공장에서 생산되는 수소가스는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로 주로 공급된다. 향후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 분야, 제철, 석유화학 등 산업용 수소가스를 활용하는 국내 산업 전반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수소가스 생산공장 신설을 계기로 울산이 수소산업 온실가스 저감과 대기질 개선 등 친환경 미래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울산의 수소 생태계를 더욱 다지고 미래 친환경 청정에너지 시대를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앤디에너젠(주)은 산업용 가스 제조·판매업체인 (주)덕양에너젠과 유동 파라핀 및 특수 윤활유 전문업체인 극동유화(주)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수소가스 제조·판매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