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폭주족’ 구경하던 10대들, 인도 돌진 차량에 날벼락

고귀한 기자

10대 3명 중상···운전자 2명도 다쳐

차량끼리 충돌 후 ‘2차 사고’ 이어져

25일 오전 3시 2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사거리에서 인도로 돌진한 차량. 연합뉴스

25일 오전 3시 2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사거리에서 인도로 돌진한 차량. 연합뉴스

새벽 시간대 광주광역시 한 도로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한 뒤 2차 사고로 이어져 인도에 있던 10대 학생 3명이 크게 다쳤다. 운전자 2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5일 오전 3시 2분쯤 광주 서구 광천사거리에서 A씨(20대)가 운전하던 차량이 인도에 있던 B군 등 10대 3명을 들이받았다. A씨 차량은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인도로 튕겨 B군 일행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B군 등이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A씨와 다른 차량 운전자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군 등은 도로에서 난폭 운전을 하던 오토바이 폭주족을 구경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은 6·25전쟁 기념일로 새벽시간대 광주 도심에서는 폭주족이 기승을 부린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운전자들은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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