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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대기록 파티…달아오르는 MVP 경쟁

입력 2024.07.04 20:42

수정 2024.07.0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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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손아섭, 최다 홈런·안타에

‘20-20’ 김도영 상승세까지 기대

2024 프로야구 전반기에는 KBO리그 역사를 새로 쓴 대기록이 쏟아졌다. 늘 초심을 마음에 새긴 최정(37·SSG)과 손아섭(36·NC)은 KBO리그 통산 홈런,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대부분이 ‘천재’라고 부르는 두 선수는 본인의 재능보다 노력을 믿었고, 20년 가까운 긴 세월 동안 고집스럽게 한 우물만 팠다.

‘제2의 이종범’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22년 프로 유니폼을 입은 김도영(21·KIA)은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최정은 지난 4월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 4-7로 뒤진 5회초 2사에서 선발 이인복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이 ‘한 방’으로 최정은 이승엽 두산 감독(467개)을 뛰어넘어 통산 홈런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손아섭은 지난달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6회초 2사에 좌전 안타를 때렸다. 통산 2505번째 안타를 친 손아섭은 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의 종전 최다 안타 기록(2504개)을 갈아치웠다.

최정은 “야구는 하루가 지나면 모든 게 리셋된다”며 “야구는 초심을 잃을 수 없고, 잃어서도 안 되는 종목”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손아섭도 초심을 언급했다. 그는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온 시간이 모여 대기록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지금 같은 마음으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도영은 3일까지 80경기 타율 0.341, 23홈런, 25도루, 60타점 OPS 1.026의 어마어마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실책(19개)이 많은 것이 유일한 흠이다. 김도영은 전반기에만 이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후반기가 남은 만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논하긴 아직 이르다. 대기록을 달성한 최정, 손아섭뿐 아니라 타자 중에서는 KT 멜 로하스 주니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키움 김혜성, 홈런 선두를 달리는 NC 맷 데이비슨 등이 후보이고, 투수 중에서는 KIA 제임스 네일(평균자책 1위), 키움 헤이수스(다승 1위) 등이 도전장을 낸다. 무엇보다 프로 3년 차 김도영이 불꽃 튀는 후반기 MVP 경쟁을 주도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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