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노조 2곳, 금속노조로 통합 출범

고귀한 기자
광주 광산구 덕림동 광주글로벌모터스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 광산구 덕림동 광주글로벌모터스 전경. 광주시 제공

국내 첫 노사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기업별 노조 2곳이 금속노조로 통합 출범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8일 “금속노조 글로벌모터스지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모터스지회는 1노조와 2노조가 통합한 것이다.

GGM은 지난 1월 1노조가, 3월 2노조가 각각 설립돼 운영됐다. 이후 4월23일 2노조가 지난 4일 1노조가 각각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열악한 노동 환경에 대응하고 단체교섭을 위해선 상급단체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두 노조는 이날 결성 총회를 갖고 지회 운영규칙과 함께 지회장 등 임원을 선출했다. 애초 이날 총회는 사내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사측의 거부로 정문 밖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노조 관계자는 전했다.

두 노조는 지난 3월부터 사측과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대화를 거부하고 단체교섭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모터스지회는 사측에 단체교섭을 강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1호 기업인 GGM이 노동자의 권리와 인권을 보장해 청년이 행복한 노동존중 일터로 거듭나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경형 SUV인 ‘캐스퍼’를 위탁받아 생산하는 GGM은 노·사·민·정 합의를 통한 사회통합형 일자리로 2019년 9월 출범했다. 적정임금과 적정노동시간, 원·하청 상생, 노사책임경영 등 4대 의제가 원칙이다. 1대 주주는 광주시 출연기관인 광주그린카진흥원이, 2대 주주는 현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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