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역 편의점에 비치된 정신건강 진단 물품.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도내 동네 편의점이 24시간 ‘도민 마음건강 지킴이’로 활동한다고 9일 밝혔다.
경남도와 CU·GS편의점은 최근 편의점에서 정신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마음 건강 서비스’ 추진 업무협약을 했다.
이 서비스에 참여하는 편의점은 경남 12개 시·군 281곳으로, 7월부터 ‘심심 편의점’이란 이름으로 마음건강 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심’은 내면의 건강한 마음을 일깨우고 살핀다는 뜻이다. 경남도는 편의점 이용자들에게 잊고 지낼 수 있는 정신건강 자가 검진의 접근이 쉽도록 하기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편의점 281곳은 안내문·큐알(QR)코드를 비치해 놓아 누구나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 고객은 QR코드를 이용해 모바일로 스트레스·우울·불안 등 심리상태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다.
자가검진 후 본인이 원하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즉시 전화 연결을 하거나 상담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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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는 자살예방상담전화(109),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 등 상담 기관도 안내하는 홍보물이 있다. 경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에서도 지역별 심심편의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마음건강지킴이 장소를 18개 시군으로 확대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