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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에 K9 수출…1조3828억 규모

입력 2024.07.10 10:29

수정 2024.07.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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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와 공급 계약을 맺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사진 오른쪽)와 K10 탄약운반차의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루마니아와 공급 계약을 맺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사진 오른쪽)와 K10 탄약운반차의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일 루마니아 국방부와 K9 자주포 54문 등 1조3828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루마니아의 최근 7년간 무기 도입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루마니아는 한국을 제외한 호주, 이집트,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에 이은 9번째 K9 도입국이 됐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중 K9 자주포를 도입한 국가는 6개국으로 확대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의 자주곡사포 PzH2000, 튀르키예의 퍼티나 자주포 등 NATO 회원국들의 경쟁 제품을 제치고 이번 사업 계약을 따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개월간의 경쟁 끝에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이후 루마니아 정부와 세부 협상을 진행했다. K9과 K10 외에 정찰·기상 관측용 차륜형 장비와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를 제시해 최종 계약을 이끌었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업체와 협력해 이번 계약 물량인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2027년부터 순차 납품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은 지난해 호주 육군에 총 129대가 24억달러(약 3조1500억원)에 수출되는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무기 체계다. 레드백 장갑차는 K9과 같은 동력시스템 등을 적용해 루마니아군의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9 자주포는 이제 글로벌 곳곳을 지키는 K방산의 상징이 됐다”며 “레드백 추가 계약으로 또 다른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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