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4.5세대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2026년 말 공군에

곽희양 기자
국산 초음속전투기 ‘KF-21’의 여섯 번째 시제기.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국산 초음속전투기 ‘KF-21’의 여섯 번째 시제기.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시제기로 성능 검증을 마친 국산 초음속전투기 ‘KF-21’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KF-21 양산 1호기는 2026년 말 공군에 도입된다.

방위사업청은 10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개발센터에서 양산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계약기업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양산 1호기 조립과 관련한 자동화 설비가 공개됐다. 항공기 기체와 엔진, 레이다의 양산을 각각 맡은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KF-21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4.5세대 전투기다. 공군의 노후화된 전투기 ‘F-4 팬텀’과 ‘F-5 제공호’를 대체할 예정이다. 2015년 개발을 시작해, 2022년 7월부터 시제기 6대를 만들어 성능을 검증했다.

앞서 지난 3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약 7조9200억원을 들여 KF-21 40대를 2028년까지 양산키로 결정했다. 지난달에는 이 물량의 절반인 20대를 2027년까지 양산키로 KAI와 계약했다. 나머지 20대에 대한 계약은 공대공 무장 성능을 추가로 검증한 뒤 내년에 진행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2032년까지 총 120대의 KF-21을 공군에 납품할 계획이다.


Today`s HOT
애들레이드 사이클링에 참가한 선수들과 우승한 다니엘 헨겔드 프랑스의 해안선 후퇴를 막는 산림청과 어린이들의 노력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상하이 EH216-S 헬리콥터 고베 대지진 30주년 된 일본, 희생자들을 기억하다.
모잠비크 다니엘 샤푸 대통령 취임식 100주년 파트너십 맺은 영국-우크라이나의 회담
산불 피해 학생들, 타 학교로 이동하다. 카불에서 열린 이스라엘-하마스 휴정 기념회
주간 청중의 날, 서커스 공연을 보는 교황 아르헨티나까지 이어진 겨울 산불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기념과 희생자 추모식 이란-타지키스탄 공화국 대통령의 만남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