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부산 기장군 모전초등학교에서 불이 나자 소방대원이 진화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제공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177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오전 10시 50분쯤 부산 기장군 정관읍 모전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교직원 등 1700여명이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가스오븐을 태워 300만원(소방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만인 오전 11시6분쯤 진화됐다.
이날 불은 3층짜리 구관 2층 급식실에서 오븐으로 닭고기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화재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