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독사 예방 및 위기가구 발굴 위한 실태조사

백경열 기자
고독사 실태조사 홍보 전단. 대구시 제공

고독사 실태조사 홍보 전단.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고독사 예방 및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는 사회적 고립으로 고독사 및 위기상황에 놓인 시민을 미리 찾아 생애주기별·연령별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연계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중년층(40~49세)과 1인가구(5만1100여가구), 지난해 미조사자(2만1600여가구) 등 7만2000여가구다.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가 개발한 고독사 위험자 판단도구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구·군별로 구성된 ‘즐거운 생활지원단’을 주축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이 대면조사를 우선 진행하고, 대면조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온라인 조사가 이뤄진다.

즐거운 생활지원단은 대구시가 지역사회 고독사 예방사업 지원 및 위험군 상시 실태조사를 위해 만든 봉사단이다. 60세 이상 사회복지사자격증 소지자 또는 관련 유경력자로 선발된 노인일자리(사회서비스형) 참여자 5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142개 읍·면·동과 23개 종합복지관에서 활동 중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장년층(50~64세) 1인가구 전체와 청년층(20~39세) 1인가구 중 경제·심리적 취약가구 등 10만5045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도를 측정한 결과 응답자 5명 중 1명이 ‘위험군’으로 파악됐다. 장년층은 19.5%, 청년층은 19.7%였다.

정의관 대구시보건복지국장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확보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고독사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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