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TV, 실시간 자막 12개 국어로 확대···몽골어·러시아어 추가

배문규 기자
한 외국인이 KT 지니 TV의 실시간 채널 자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KT 제공

한 외국인이 KT 지니 TV의 실시간 채널 자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인터넷TV(IPTV) 지니TV의 실시간 다국어 자막서비스에 몽골어와 러시아어를 추가해 제공 언어를 12개 국어로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실시간 채널 다국어 자막서비스는 한국어로 방송되는 TV 채널에서 시청자가 언어 설정을 통해 자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니TV는 기존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필리핀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우즈벡어 등 10개 언어를 제공했는데, 국내 체류 외국인 수요가 많은 몽골어·러시아어를 이번에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KBS1·KBS2·TV조선·JTBC·채널A·MBN·연합뉴스TV·tvN 등 19개 실시간 채널 중에서 해당 채널 사업자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청자는 지니TV 리모컨에 있는 채널 옵션(三) 버튼을 눌러 ‘자막 설정’ 메뉴로 이동해 ‘자막방송 On/Off’를 선택하면 된다. 자막 언어 종류나 글자 크기도 설정할 수도 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50만7548명으로 한국 전체 인구의 4.89%에 달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태국·미국·우즈베키스탄·러시아·필리핀·네팔·인도네시아·일본·캄보디아·몽골 등 순이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IPTV 실시간 자막 기술을 보다 많은 다문화가정과 주한 외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 언어를 12개 국어로 확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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