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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 회복에 상반기 ICT 수출액 역대 2위…6월 수출액은 역대 최대

입력 2024.07.15 12:52

수정 2024.07.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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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반도체 경기 회복 덕분에 상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 상반기 ICT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8.2% 늘어난 1088억5000만달러(약 150조5700억원)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수입은 0.6% 줄어들어 677억8000만달러, 무역수지는 410억7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IT기기 시장 회복 등 관련 수요 확대와 판매 단가 상승으로 크게 증가했다. 역대 상반기 ICT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가 호황이던 2022년(1224억6000만달러)이 1위었으며, 이번에 2021년(1030억3000만달러) 수준을 넘어섰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ICT 수출은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1.1% 늘어난 210억5000만달러로 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30%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도체 수출 성장은 메모리 반도체가 주도했다. D램 고정 거래가격이 지난해 2분기 1.40달러에서 올 2분기 2.10달러로 올랐고,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늘면서 상반기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213억7000만달러에서 올 상반기 403억1000만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시스템 반도체 수출도 6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ICT 수출 내 반도체 비중은 지난해 53.4%에서 지난달 63.8%로 늘었다.

그 외 서버·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고 PC 등 기기 수요가 늘며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은 전년 상반기 대비 35.6% 증가했다. 특히 IT 업황 개선 덕에 보조기억장치인 SSD 수출이 40억6000만달러로 57.7% 늘었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55억8000만달러로 2.8% 감소했는데, 카메라 모듈 등 휴대전화 부품 수출의 주 수요처인 중국의 수요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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