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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 회복에 상반기 ICT 수출액 역대 2위…6월 수출액은 역대 최대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반도체 경기 회복 덕분에 상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 상반기 ICT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8.2% 늘어난 1088억5000만달러(약 150조5700억원)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수입은 0.6% 줄어들어 677억8000만달러, 무역수지는 410억7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IT기기 시장 회복 등 관련 수요 확대와 판매 단가 상승으로 크게 증가했다. 역대 상반기 ICT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가 호황이던 2022년(1224억6000만달러)이 1위었으며, 이번에 2021년(1030억3000만달러) 수준을 넘어섰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ICT 수출은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1.1% 늘어난 210억5000만달러로 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30%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도체 수출 성장은 메모리 반도체가 주도했다. D램 고정 거래가격이 지난해 2분기 1.40달러에서 올 2분기 2.10달러로 올랐고,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늘면서 상반기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213억7000만달러에서 올 상반기 403억1000만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시스템 반도체 수출도 6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ICT 수출 내 반도체 비중은 지난해 53.4%에서 지난달 63.8%로 늘었다.

그 외 서버·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고 PC 등 기기 수요가 늘며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은 전년 상반기 대비 35.6% 증가했다. 특히 IT 업황 개선 덕에 보조기억장치인 SSD 수출이 40억6000만달러로 57.7% 늘었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55억8000만달러로 2.8% 감소했는데, 카메라 모듈 등 휴대전화 부품 수출의 주 수요처인 중국의 수요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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