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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재명, 대통령 되려면 ‘친명 파벌’ 해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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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재명, 대통령 되려면 ‘친명 파벌’ 해체해야”

특정 조직 등 전대 좌지우지에

“그런 우려를 하고 있는 건 사실

이 대표·중진 회의서 ‘해체’ 건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4 박민규 선임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4 박민규 선임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친이재명(친명)계’ 조직들을 거론하며 “이재명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려면 이런 파벌을 해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C광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내 특정 조직이나 강성 지지층이 전당대회를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그런 우려를 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2일 이 대표와 5선 중진 의원들간의 연석회의에서 자신이 이 전 대표에게 파벌 해체를 건의했다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도 절대 동교동계 파벌을 조성하지 말라고 하셨다”라며 “‘(이 전 대표에게) 당을 통합시켜 대통령에 당선되는 길로 가기 위해서는 이런 파벌을 해체하는 것이 좋다’고 건의했더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어느 정당이나 파벌은 있기 마련”이라면서도 “하지만 당대표로서는 자제를 시키는 것이 당을 통합시키고,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길”이라고 했다.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이 지나치게 ‘친이재명 마케팅’에 의존한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이는 불가피하다고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난 2년 이상 계속 압도적 1등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 측면에서 친명을 자처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도 “이 전 대표는 좀 다양한 최고위원들이 구성될 수 있도록, 그런 의미에서 파벌 같은 것은 양성화시키지 않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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