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평전
자유시장을 ‘보이지 않는 손’에 비유한 <국부론>의 저자 애덤 스미스에 대한 평전. 1895년 존 레이가 출간한 평전 이후 100년 만에 나온 것으로 1000쪽이 넘는 분량을 자랑한다. 연대별로 스미스의 생애를 꼼꼼하게 좇는다. 이언 심프슨로스 지음. 조재희 옮김. 5만4000원
밀란 쿤데라 : “글을 쓰다니, 참 희한한 생각이네!”
프랑스 일간 르몽드의 문학담당 기자인 저자는 평생 인터뷰를 꺼리는 ‘은둔의 작가’였던 밀란 쿤데라와 30년간 교류했다. 책은 쿤데라의 삶과 작품들을 짚어가며 그려낸 작가의 초상이다. 플로랑스 누아빌 지음. 김병욱 옮김. 뮤진트리. 2만2000원
나는 얼마짜리입니까
물류센터 직원, 대리운전기사, 사회복지사, 예능작가, 헤어디자이너 등을 포함한 75명의 노동자들이 ‘6411의 목소리’라는 이름으로 신문에 기고한 글들을 묶었다. ‘6411’은 새벽에 출근하는 여성 청소노동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다. 6411의 목소리 지음. 창비. 2만원
한·중·일 역사학의 최전선
한국, 중국, 일본의 소장 역사학자들이 2013년부터 3년 동안 진행한 세미나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모았다. 환경사, 동아시아 각국 정치체제, 전근대 시기 조선과 일본, 청 사이의 국제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박훈·미타니 히로시·장샹편. 도서출판 길. 4만5000원
위대한 인도
EBS에서 2024년 6월24일부터 7월1일 사이에 방영된 다큐멘터리가 책으로 나왔다.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는 첨단 과학의 시대에 왜 인도를 주목해야 하는지 묻는다. 인도학자 강성용 교수는 장엄한 인도 문명사를 톺아본다. 한상호·강성용·김대식 지음. 문학동네. 3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