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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명품백’ 종결한 권익위, ‘이재명 헬기 이송’ 조사 나섰다

입력 2024.07.18 21:14

수정 2024.07.1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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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준호 의원에 출석 통보

“야당 겨냥한 보복” 반발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부산에서 피습된 후 응급의료 헬기를 이용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과정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사건 당시 당대표 비서실장이던 천준호 의원은 조사를 통보받았다며 “국면 전환용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익위가 1월2일 이 전 대표 흉기 테러 사건과 관련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과정에 대해 질문하겠다고 조사를 통보했다”며 “당시 진행된 일련의 일을 정쟁화하는 권익위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4·10 총선에 앞서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이 전 대표는 지난 1월 흉기 습격을 당해 응급의료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후 여권 등에서 헬기 이송에 특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권익위는 피습 2주일 후 이송 과정에 불법 특혜가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익위는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신고의 건으로 해당 사안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천 의원은 “국회의원은 권익위 관할 윤리강령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직접 조사 대상이 아닌데 조사 대상으로 삼고 통보한 것은 시기적으로도, 사안으로도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권익위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면죄부를 주면서 국민적 분노가 커지자 국면을 전환하고자 그동안 묵혀뒀던 야당 대표 정치 테러 사건을 꺼낸 것”이라며 “김 여사 명품백 수수 관련 국회 청문회를 주장하는 야당에 대한 보복성 조사가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신고된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에 지난달 “위반사항이 없다”며 종결 처리했다. 이에 민주당은 “국민권익위가 ‘건희권익위원회’로 전락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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