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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오물풍선에 “비열한 행위 즉각 중단…반복되면 필요한 조치”

입력 2024.07.19 11:30

합참, 북한 오물풍선에 입장문 발표

“경고 무시하고 행태 반복…대가 치를 것”

“집중호우 기간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

지난 2일 오전 인천 중구 전동 인천기상대 앞에 떨어진 북한 오물 풍선 잔해를 군 장병들이 지뢰 탐지기로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오전 인천 중구 전동 인천기상대 앞에 떨어진 북한 오물 풍선 잔해를 군 장병들이 지뢰 탐지기로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북한의 여덟 번째 오물풍선 살포를 두고 “북한이 우리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이런 행태를 반복한다면 군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통해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합참은 이날 ‘북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관련 입장문을 내고 “이런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이와 같은 비열한 방식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합참은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또다시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남쪽으로 오물풍선을 띄웠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이번이 여덟 번째다. 군은 풍선 200여개를 식별했으며, 이 가운데 40여개가 남측 경기 북부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합참은 입장문에서 “군은 여러 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북한의 쓰레기 살포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군은 북한이 오물풍선을 살포한 직후인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약 10시간 동안 대북 확성기 방송을 송출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오물풍선을 부양한 시간 동안 대북 확성기 방송을 운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 가동은 지난달 9일 이후 39일 만이다.

합참은 “북한 정권은 쓰레기를 살포할 여력이 있다면, 경제난과 식량난으로 도탄에 빠져있는 북한 주민들을 이용만 하지 말고 먼저 살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합참은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합참은 이날 입장문에서 북한의 대남풍선을 ‘쓰레기 풍선’이라고 지칭했다. 기존에는 ‘오물풍선’이라고 표현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5차 풍선 부양 결과를 보니 쓰레기 종류가 담겨 있었고 7차 때도 잘린 종이가 들어 있었다”라며 “오물보다 쓰레기라고 표현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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