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지나가니 폭염 전국 확산…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주영재 기자
중부 지방에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진 20일 열화상 카메라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붉게 보인다. 열화상 카메라는 낮은 온도는 파랗게, 높은 온도는 붉게 나타난다. 조태형 기자

중부 지방에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진 20일 열화상 카메라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붉게 보인다. 열화상 카메라는 낮은 온도는 파랗게, 높은 온도는 붉게 나타난다. 조태형 기자

행정안전부는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 발효가 확대됨에 따라 21일 오후 4시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단계가 높아진다. 현재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13개 구역(62%)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온 조치이다.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는 전국 특보구역의 40% 이상의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3℃ 이상이 3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폭염 비상대응체계 강화, 고령층 농어업인, 현장근로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보호활동 강화, 정전 대비 및 도로·철도와 같은 기반시설 관리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을 강화할 것으로 지시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총력 대응하겠다”면서 “무더운 시간에는 야외 활동이나 농사일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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