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초 공공 로봇 거점”…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개소

김경학 기자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23일 개소

서울 강남구 수서동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직원들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제공

서울 강남구 수서동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직원들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제공

지능형 로봇 기술 실증, 교육 등을 담당할 로봇 전문 공공기반 시설이 서울에 문을 열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서울에 테스트필드와 같은 공공기반 로봇 거점이 들어선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첨단 로봇과 연관 장비 80여대를 갖춘 테스트필드는 ‘협업지능 실증개발 지원센터’, ‘마이스터 로봇화 지원센터’ 2개동으로 구성됐다. 협업지능은 인간과 기계가 협업해 작업을 돕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협업지능 실증개발 지원센터는 일반 기계나 로봇에 협업지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단순·복합 가공, 검사·이송 등 주요 공정을 중심으로 실증 인프라를 구축했다. 연구원 측은 “협업지능 운용기술을 실증해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스마트 제조기반을 마련하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스터 로봇화 지원센터에서는 금속 가공,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등 숙련 노동자의 현장 기술을 빅데이터화해 디지털 자산으로 관리한다. 또 이를 로봇화하는 기술을 개발·실증해 기계 로봇화 전문기업과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신희동 전자기술연구원장은 “테스트필드에 적용된 지능 로보틱스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스마트 제조 환경을 구현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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